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현대제철(004020)

내년 영업익 14%대 증가 예상


국내 1위의 봉형강업체인 현대제철의 투자포인트는 올해 4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돼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데다 국내 봉형강의 영업환경이 호전되는 한편 중동향 H형강 수출 수요가 증가해 오는 2008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또 2010~2011년 상공정 생산능력이 현재 대비 70% 증가하면서 중기적으로 시가총액의 확대가 전망되는 것도 호재로 볼 수 있다. 올해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1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열연코일 가격 인상분이 이달부터 적용되고 철근의 재고가 낮아 예전과 달리 비수기 할인판매 가능성이 낮은데다 지난 10월 스테인리스 가격을 8% 인상해 스테인리스 부문이 3ㆍ4분기 적자에서 4ㆍ4분기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예상된다. 철근 단압업체들은 빌릿 가격의 급등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가격 경쟁력 상실로 중국산 철근의 시장점유율은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철근 내수시장의 증가에도 철근 업체들의 생산능력 증강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2008년 철근 수요가 10% 증가한다면 철근 공급부족은 23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철근 수급구조는 매우 타이트하다. 10월 철근 재고는 12만톤으로 추정되며 이는 지난 2003년 철근 공급대란 당시 월말 평균 재고 14만톤보다도 더 낮은 수치다. 따라서 최근 철스크랩 가격이 약보합세로 전환됐으나 제품가격을 인하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현대제철의 주력제품인 철근 부문의 수익성은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상공정 투자는 현대차그룹 등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어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주가는 비수기 진입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2008년 영업환경이 호전되고 장기적인 성장성을 고려하면 주가의 큰 흐름은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1만4,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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