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의 용도는 크게 건강관리와 정보·오락 분야로 양분되는데 올해 15개 출품작 중 건강관리 제품이 6점, 오락·정보 제품이 9점이 출품됐다.
출품작품 중에는 항암제 투약에 따른 탈모로 외출을 꺼리는 환자들을 위한 스마트 가발과 오토바이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한 스마트 헬멧이 관심을 끌었다. 스마트 헬멧은 운전자가 헬멧 앞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후방카메라 영상, 휴대폰 내비게이션 영상, 카카오톡 메시지 알림 등을 볼 수 있도록 고안됐다.
또한 마우스 없이 모션 및 음성인식 기술로 프레젠테이션 페이지 넘김, 확대, 축소 기능이 가능한‘PPT 제어 의복’,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여행자의 모션인식으로 길을 찾을 수 있는 ‘내비게이션 깔창’ 등도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회준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는 “차세대 스마트 기기로 시계, 안경, 의류 등에 IT기술을 적용한 웨어러블 기기가 주목받고 있다”면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스마트 기술이 융합된 최첨단 웨어러블 기기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