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경영혁신 우수기업] 中企, 지식·정보바탕 과학적 관리 필수

국내외 경영환경 갈수록 악화



中企, 지식·정보바탕 과학적 관리 필수 [경영혁신 우수기업] 국내외 경영환경 갈수록 악화 이현호 기자 hhlee@sed.co.kr 관련기사 • [경영혁신 우수기업] LG화학 • [경영혁신 우수기업] 휴온스 • [경영혁신 우수기업] 강남연세안과 • [경영혁신 우수기업] ㈜건축세계 • [경영혁신 우수기업] 한국인터넷진흥원 • [경영혁신 우수기업] 메디컴코리아 • [경영혁신 우수기업] 후지제록스프린터스 • [경영혁신 우수기업] 수원시 시설관리공단 • [경영혁신 우수기업] 훌랄라 치킨 • [경영혁신 우수기업] 향촌한우육가공 • [경영혁신 우수기업] 본떼그룹 • [경영혁신 우수기업] 고려아이텍 • [경영혁신 우수기업] 하나코비 • [경영혁신 우수기업] 원일유압 • [경영혁신 우수기업] 디엔비스타 • [경영혁신 우수기업] 해동산전 • [경영혁신 우수기업] 경민메카트로닉스 • [경영혁신 우수기업] 대진바이오메디칼 • [경영혁신 우수기업] 루펜리 • [경영혁신 우수기업] 건화엔지니어링 급격한 원자재 가격상승과 원화강세, 지속적인 납품단가 인하요구 등으로 국내 대다수 중소 제조업체들이 채산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위기에 직면해 있다. 기술과 품질을 높여 맹추격하는 중국 기업들을 비롯해 엔화 약세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일본 기업들과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 생산거점의 해외이전과 고객의 까다로운 품질요구, 클레임비용 증가, 인건비ㆍ물류비 상승 등 갈수록 사업하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는 여전하고 중국과 인도 등 후발 개도국의 추격은 점점 거세지면서 틈새에 낀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한 실정이다. 중소 제조업체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 계속 생존ㆍ발전하려면 경영혁신을 통해 생산현장이 자율관리 되도록 내부구조를 스피디하고 경쟁력있게 바꿔 관리비용 및 손실요인을 최소화해야 한다. 동시에 전 사원에게 원가의식을 심어주고 재무제표 중심의 목표관리를 도입, 전 조직이 목표에 몰입하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는 21세기 지식기반경제가 도래하면서 한국경제도 단순 노동과 자본 등 생산요소 중심에서 벗어나 지식과 정보, 기술이 중심이 되는 혁신주도형 경제구조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경없는 치열한 경쟁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일류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변해가는 것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이제는 감각이나 경험에 의한 경영 대신 지식과 정보 등에 의한 과학적 관리능력을 갖춘 기업이 성장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 같은 환경변화는 대기업보다도 중소기업에게 더욱 새로운 도전을 요구한다. 중소기업 스스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야 하는 것. 무한경쟁에서 계속기업으로 존재하기 위해 독창적인 기술력과 차별화 등을 통해 경쟁우위를 가져야 하는 까닭도 이 같은 맥락이다.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경영방식의 변화도 필요하다. 미래가 불확실한 저성장기에는 사후관리보다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재빠르게 대응하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전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생존과 함께 성장을 위한 전략도 수립해야 한다. 기존 시장에서 기존 제품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갈 것인지, 기존 제품으로 새 시장을 개척할 것인지, 대체제품을 개발할 것인지, 신제품으로 새시장을 개척할 것인지를 회사 역량과 전략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이 같은 과제를 자체 수행할 수 있는 전문지식을 가진 인재가 부족하다. 기존의 기능별 조직들은 직무한계 때문에 여러 조직이 관련된 과제를 좀처럼 해결하지 못하며 전사적 차원의 시너지를 내기도 어렵다. 구재호 중소기업진흥공단 구조고도화운영팀장은 이와 관련, “단기간에 기업을 종합진단하고 문제해결 방안을 도출해 최고경영자와 전 조직원을 변혁의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전문성ㆍ노하우를 가진 외부컨설팅 인력을 활용해 경영을 아웃소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은 이 같은 환경변화에 중소기업들이 각종 컨설팅을 활용해 경영혁신 등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5년부터 ‘쿠폰제 경영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회사 여건과 지급ㆍ수용능력 등을 감안해 5개분야의 컨설팅을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컨설팅 비용은 전체 비용의 20~45%만 부담하면 된다. 컨설팅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업체가 400만~900만원을 내면 2,000만원 짜리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쿠폰 구매비용의 7%는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컨설팅은 크게 2가지로 ▦생산성향상 지원사업 ▦외국인 전문가 지원사업 등으로 나눠 지원된다. 생산성향상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생산 및 기술분야 중심의 컨설팅과 각종 지원사업을 연계ㆍ맞춤지원해 경쟁력 강화 및 생산성 혁신을 도모하고, 외국인 전문가 지원사업은 신제품(기술)개발이나 현장 애로기술 중 국내 전문가가 해결이 어려운 첨단 및 핵심기술에 대해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선진국 기술전문가를 초청ㆍ컨설팅해 선진기술의 우회도입을 통해 기술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최종 선정업체는 평가점검단의 현장실사 등을 거쳐 60점 이상을 받으면 된다. 이후에는 웹상에서 e-쿠폰을 구입, 원하는 컨설팅사나 컨설턴트와 협의해 컨설팅계약을 체결, 컨설팅을 진행한다. 중기청은 특히 쿠폰제 컨설팅에 참여한 컨설턴트들이 질 높은 서비스를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컨설팅 과정 및 결과를 토대로 컨설턴트를 6개 등급으로 평가ㆍ공개한다. 또 계약취소와 컨설턴트 교체, 재작업에 해당하는 조치를 3회이상 받은 컨설팅사나 컨설턴트에 대해서는 ‘삼진아웃제’를 적용, 사업 참여를 배제시킬 방침이다. 입력시간 : 2007/07/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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