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의날' 금탑산업훈장 이종희 대표·이만득 회장

18일 열린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훈장을 받은 이종희(왼쪽부터) 대한항공 사장, 이만득 삼천리 회장, 박용하 와이엔텍 회장, 윤홍근 제네시스 회장 등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희 대한항공 대표와 이만득 삼천리 회장이 금탑산업훈장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상공업계의 발전을 격려하고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18일 오전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개최한 '제36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상공업 발전에 기여한 240여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은 최근 4년 연속으로 국제항공화물수송 분야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주요 교역국인 중국과의 노선을 대폭 확대해 양국 간 인적ㆍ물적 교류를 활성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이만득 삼천리 회장은 도시가스기업인 ㈜삼천리가 지난 1991년 인도네시아 파시르 유연탄광을 개발해 세계 5위 글로벌 탄광으로 성장시키고 13억달러에 이르는 경제가치를 벌어들인 점과 소외계층에게 연간 620억원의 연료비 할인혜택을 준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 이밖에 은탑산업훈장은 폐기물 처리업체인 ㈜와이엔텍의 박용하 회장과 BBQ로 유명한 윤홍근 ㈜제너시스 회장이 수상했다. 국내 최대의 인터넷 기업인 NHN의 최휘영 대표이사와 '비비안' 등 의류제품 제조사인 ㈜남영L&F의 김진형 대표이사에게는 동탑산업훈장이 주어졌다. 이날 행사에서 손경식 상의 회장은 "세계경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전망되고 있으며 교역량도 8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기업이 창의와 혁신으로 일자리를 유지ㆍ창출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