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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호우 外 이모저모
전국종합
화천·춘천댐 등 방류량 늘려
○…북한강 수계 주요 댐들이 방류량을 늘리며 수위 조절에 나섰다. 화천댐의 경우 16일 오전 8시 현재 수위가 176.87미터로 제한수위 175미터를 넘어서자 방류량을 늘려 초당 1,417톤을 쏟아내고 있다.
춘천댐도 제한수위(100.02미터)를 조금 넘는 100.64미터로 수위가 올라가 초당 2,666톤을 방류하고 있고, 의암댐과 청평댐 수위도 제한 수위를 육박해 각각 초당 3,737톤 및 9,262톤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팔당댐은 초당 1만8,969톤의 물을 내보내고 있다.
안양천 둑 유실 대피 준비령
○…16일 내린 폭우로 서울 영등포구 양평2동 양평교 부근 안양천 둑이 일부 유실돼 대피준비령이 내려졌다. 이날 오전 5시30분께 양평2동 안양천 둑에 균열이 생겨 가로, 세로 3미터 정도 둑이 유실됐으며 인근 지하철 9호선 공사 현장으로 하천물이 유입돼 지반붕괴까지 우려되고 있다.
영등포구청은 이날 정오 양평2동 4가, 5가, 6가에 대피준비령을 내리고 주민들을 인근 당산초등학교 강당 등으로 대피시켰다.
관광버스 승객 25명 구조
○…강원도 평창군 용평 리조트 부근에서 급류에 휩쓸렸던 관광버스 승객 25명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15일 오후 1시쯤 서울 잠실을 출발, 용평 리조트로 가던 대원고속 관광버스가 급류에 휩쓸려 미끄러지면서 교각과 나무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대원들과 군부대가 긴급 출동 구조작업을 벌여 사고 발생 3시간여 만인 오후 4시 버스를 로프로 고정시킨 뒤 승객과 운전자 전원을 구조했다.
서해5도 3개항로 운항 중단
○…폭우로 인천과 서해5도를 오가는 13개 항로 가운데 3개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16일 오전 7시부터 서해 먼 바다에서 3~4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고 안개가 짙게 끼면서 인천에서 백령도와 연평도 등을 잇는 3개 항로의 운항이 중단됐다.
지리산 전역에 입산통제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지리산 전역에 전면 입산통제 조치가 내려졌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사무소는 15일 오후 6시30분부터 지리산입산을 전면 통제하고 산행 중인 등산객들에 대해 하산조치에 들어갔다.
철도 정선구간 운행 통제
○…강원 정선지역의 철도 구간이 일부 침수돼 열차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정선경찰서는 16일 15일 오후 3시 30분께 정선군 남평리 인근정선역과 나전역 구간 100여미터가 침수돼 정선역~아우라지역을 연결하는 15㎞ 구간 정선선 철도운행이 전면 중단됐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6/07/16 17: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