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충남 서북부 대형투자 잇따라

현대INI스틸, 당진에 일관제철소 건립 착수<br>대한전선도 2010년까지 안양공장 이전 추진<br>서산엔 민관 공동출자 100만평 산단 조성도


충남 서산, 당진, 아산 등 충남 서북부 지역이 국가성장동력 창출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아산 지역에 현대자동차 공장과 삼성전자 반도체단지가 들어서고 서산에 동희오토, 현대파워텍 등 자동차 부품단지, 현대오일뱅크, 삼성토탈 등 유화업체가 들어선데 이어 현대 INI스틸의 일관제철소 건립, 대한전선 이전, 한화 첨단복합산업단지 등 올들어 대형 투자가 잇따라 결정되고 있다. 7일 충남도와 서산시, 당진군 등에 따르면 올해들어 서산과 당진지역 등 충남 서북부지역에 대기업이 참여하는 산업단지 조성사업 및 대단위 공장조성사업계획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현대 INI스틸은 충남도가 당진 송산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일관제철소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현대 INI스틸은 충남도가 당진 송산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송산면 동곡리ㆍ가곡리 일원 95만9,000평에 연간 700만t의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일관제철소를 건립에 착수했다. 충남도는 현대 INI스틸 일관제철소 건립에 따른 생산유발효과가 11조원에 달하고 연간 수입대체 효과도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직접적 고용창출효과도 3,800명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전선 또한 당진 진출을 선언했다. 대한전선은 당진군 고대면 장항리 일원 10만8,000평에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오는 2010년까지 공장을 완공해 현재 안양에 자리잡고 있는 통신공장과 일반전력공장을 이전시킬 예정이다. 충남 서산시에도 100만평규모의 대규모 산업단지가 새로 조성된다. 서산시와 한화그룹, 한국산업은행은 제3섹터방식을 적용해 서산시 성연면 일대 100만평에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서산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3개 기관이 공동출자해 추진하게 될 서산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은 2007년 착공해 오는 201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총 3조2,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 산업단지에는 모두 550여개 기업이 입주, 연간 2조8,000억원의 매출, 2만4,500명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역을 발전시키려는 지방자치단체의 목표와 기업하기 가장 좋은 곳에서 공장을 건립하고자 하는 기업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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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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