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에 자사의 냉장고, 에어컨 등 생활가전 제품의 디자인을 맡긴다. 앙드레 김이 디자인한 제품은 내년 신상품을 겨냥, 올 하반기께 미리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6일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에서 이현봉 생활가전총괄 사장과 앙드레 김, 정국현 디자인전략팀장, 이병우 전략마케팅팀장 등 삼성전자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앙드레 김과 상호 디자인 교류를 통해 지펠ㆍ하우젠 등 전 제품군을 대상으로 소재ㆍ컬러ㆍ문양 등 디자인 패턴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앙드레 김은 이날 조인식에서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산업디자인은 처음이지만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