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하락 역내업자 피해최소화 위해【브뤼셀 APDJ=연합 특약】 유럽연합(EU)은 지난 95년 6월 이후 유예됐던 한국 및 일본산 수입 반도체에 대한 최저 가격제를 오는 4월부터 부활키로 했다.
EU 집행위원회는 10일 반도체 가격의 하락으로 수입반도체의 가격이 역내 생산업자들의 생산비용 아래로 하락한데 따른 역내업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입산반도체에 대한 최저가격제를 부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U측은 이에따라 『반도체 주요 생산국인 한국과 일본에 대한 최저가격제를 우선 실시할 방침』이라며 『오는 4월부터 한국산 반도체 등에 대한 수입관세 인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U가 이번에 부활키로 한 최저가격제는 90년1월 처음 실시됐으나 EU 시장에서 한국산 등의 수입반도체 가격이 역내에서 높게 책정되고 있다는 EU측의 판단으로 지난 95년 6월부터 이행이 유예돼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