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새만금 방조제 연내 완공될듯

사업예산 조기 집행키로

18년이나 공사가 지연돼온 새만금방조제 공사가 연내에 끝나 차를 타고 통행할 수 있게 된다. 새만금사업 예산이 조기에 집행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14일 오후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새만금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새만금사업 조기착공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새만금을 산업ㆍ관광ㆍ경제자유구역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내용의 ‘새만금 내부토지개발 기본구상 변경안’을 확정한 만큼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새만금방조제 공사 ▦방조제 다기능 복합부지 관광명소화 사업 ▦방수제 공구분할 동시착공 등을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방조제 보강 및 도로포장 공사에 예산 3,236억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방수제 공사를 오는 2014년 완공한다는 목표로 사업기간 단축과 경제적 파급효과 제고를 위해 공구를 여러 곳으로 나눠 동시에 착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는 기본설계 완료, 하반기에는 사업시행자 선정 등이 이뤄진다. 정부는 또 방조제 주변에 조성될 다기능 복합부지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조속히 개발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방문객 편의를 위한 공공시설 예산(237억원)을 연내 집행하고 방조제 내 신시도~야미도 구간의 국내외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3월 중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새만금사업지구 내 신재생에너지 연구용지를 녹색성장 시범지역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오는 2010년부터 사업추진을 본격화한다. 정부는 항만배후지인 외국인직접투자(FDI) 용지와 국제업무용지 내부 개발과 관련해 국토해양부를 중심으로 사업시행자 선정, 개발계획 수립ㆍ승인, 매립면허 양도ㆍ양수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는 문제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새만금 신항만 개발과 관련해 연내 방조제 외측 부분에 대한 기본조사를 실시하고 2010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어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신항만 개발에 착수해 환황해권 물류 중심항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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