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그리스에서 유조선 9척(5억 달러)을 한꺼번에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22일 그리스 해운선사로와 11만5,000톤급 유조선 9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으며 선사쪽에서 1개월 안에 3척을 추가 발주한다는 옵션이 계약서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선주가 최근 유가상승에 따른 기회선점 차원에서 조기 납기를 원해 계약 즉시 설계에 착수, 내년 하반기부터 2012년 7월까지 모두 인도할 계획"이라며 "유조선의 사양이 같아 한 척의 설계도로 9척을 건조할 수 있어 수익성 제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25억 달러를 돌파, 연간 수주목표인 80억 달러의 31%를 달성했다.
/뉴스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