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금호아시아나 "올 2兆 9,000억 투자"

작년比 28% 늘려… "매출 목표 26兆 4,000억"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올해 2조9,200억원을 투자해 모두 26조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금호아시아나는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투자설명회(IR)를 갖고 올해 ▦연구개발(R&D) 2,057억원 ▦확장투자 1조4,786억원 ▦신규투자 3,254억원 등을 포함해 2조9,19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조2,764억원보다 28.2%나 늘어난 것이다. 그룹 측은 또 올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 지난해보다 27.3% 늘어난 26조4,429억원의 매출액과 2조28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2.6%, 5.0% 증가한 1조9,709억원, 1조4,447억원으로 책정됐다. 금호아시아나는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추기 위해 부채비율을 지난해 189.7%에서 올해 158.7%로 낮추고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도 2.98(지난해 2.43)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금호아시아나는 이날 대한통운과 인수 본계약을 맺고 오는 7일 잔금을 납부해 인수절차를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대금(4조1,040억원) 가운데 자체 자금은 1조5,344억원이며 교환사채(EB) 1조1,520억원, 인수금융 7,546억원 등을 통해 3조4,410억원이 조달되고 나머지는 재무적 투자자 등이 지원하게 된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대한통운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향후 5년간 11조7,500억원의 매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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