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與 '중도개혁포럼' 다양한 해석

민주당 정균환 총재특보단장이 결성을 추진중인 중도개혁포럼에 대해 당내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있다.특히 추진시점이 여권내 대선주자들의 각개약진 양상이 본격화할 시점과 맞물려 이들이 표방하는 특정 대선주자에 대한 줄서기 거부를 통한 당의 중심잡기 역할의 의미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이들은 동교동계와 가까운 인사들로 줄서기 거부를 내세웠다는 점에서 이런저런 관측이 대두되고있다. 중도개혁포럼의 한 핵심관계자는 18일 이와 관련, "총재가 시킨 게 아니지만 총재도 힘을 실어주지 않겠느냐"며 "대선주자들이 각개약진을 본격화하려는 상황에서 당이 중심을 잡아야 정권재창출을 하든 말든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실제로 포럼 주축인사중 김덕배 의원은 연청 중앙회장으로서 이미 연청이 특정 대선주자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중립적 입장에서, 결정되는 대선후보를 지원한다는 입장을 천명한 적이 있다. 포럼측은 이날 서울 63빌딩에서 10여명이 추진모임을 갖고 오는 9월초 정 단장을 대표로 한 포럼을 공식 발족키로 하고, 현재 30여명인 참여인사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한편 김중권 대표는 중도개혁포럼 구성추진 방침을 보고받고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의 한 측근은 "계파를 초월한 상태에서 개혁을 계승하고 정권재창출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차원에서는 바람직한 모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근태 최고위원은 "쉽지 않은 정국에서 의원들이 모여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연구.고민한다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포럼이 밝힌 대로 당의 정체성 확립과정권 재창출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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