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로템, 미국 수출 이층객차 첫 운행

국산기술로 제작된 이층객차가 미국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현대로템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방철도공사(SCRRA)에 수출한 이층객차가 일만시민 공개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층객차는 미국 LA시와 인근 5개 카운티를 연결하는 교외선(총 512마일) 통근열차로 운영된다. 특히 현대로템의 이층객차는 운영사인 메트로링크가 규정한 안전사양인 CEM 장치를 미국 최초로 적용했다. 열차 운전실 전면에 설치된 CEM 장치는 열차간 충돌 시 충격을 자체 흡수해 승객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민호 현대로템 사장은 “이층객차의 수출은 미국시장에서 요구하는 엄격한 안전과 품질조건을 모두 만족시킨 사업”이라며 “향후 캘리포니아 등 미국 고속철도사업은 물론 각종 철도사업 수주 가능성을 밝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미국 LA 이층객차 161량(플로리다 24량 포함)과 펜실베니아 전동차 120량을 시작으로 보스턴 이층객차 75량, 콜로라도 덴버 전동차 50량 등 미국에서 지금까지 총 406량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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