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를 꿀꺽!

"주기적으로 용돈을 받고 항상 호기심을 가지고 시장에 자주 들르고 심부름을 열심히 하라" 본지 정보과학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가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경제를 배우는 10가지 습관`중 일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어린이들의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경제현상들을 중심으로 시장을 움직이는 여러 경제법칙들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경제상식을 가르치는 일은 곧 생활의 지혜를 가르치는 것이고 합리적 사고방식을 훈련하는 과정이란 게 저자의 관점이다. 이 책은 소연ㆍ성민ㆍ수연 등 세자매를 주인공으로 해 풍부한 도해와 만화를 곁들여 일상생활에서 경제가 갖는 의미와 가치기준, 바람직한 경제활동 등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풀이해 놓았다. 가령 도깨비 방망이를 통해 자유재와 경제재의 개념을, 허생전에서 독점과 가격변동의 원리를, 놀이동산에 가는 일을 통해 기회비용의 개념을 각각 다룬다. 진념 전 경제부총리가 추천사를 쓴 이 책은 초등학교 교과과정에서 경제가 누락돼 있는 우리 교육현실에서 어린이들에게 주요 경제 개념들에 대해 가르칠 수 있는 `경제교과서`로도 활용할 만하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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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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