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경련회장단 3당후보 만난다/이달말부터

◎새정부 경제개혁과제 논의예정 최종현 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이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김대중 국민회의총재·이인제 국민신당후보 등과 차례로 만나 새정부의 경제정책 과제를 논의한다.  전경련의 한 고위임원은 13일 『전경련이 마련중인 새정부 개혁과제를 오는 20일께 마무리 한 후 이달말과 내달초에 걸쳐 3당 후보를 초청해 차기정부의 경제개혁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또한 3당 후보와 만난 후에는 김원길 국민회의 정책위의장도 30대그룹 기조실장회의에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전경련의 이번 3당 후보초청 행사는 차기정부에 건의하기 위해 새정부 개혁과제를 마련중인 전경련이 3당 후보와의 만남을 추진해온 데다 각당 후보들도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과의 만남을 원해 자연스럽게 성사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만남에서는 각 후보의 대재벌정책 등 경제정책과 차기정부에 대한 재벌기업의 요구사항에 대해 서로 구체적인 의사타진을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련은 현재의 경제난국을 타개하고 21세기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새정부는 「효율적이고 강한정부」 「시장경제 정착」「통일기반 조성」 등 3개 과제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새정부 개혁과제를 마련중이다.  한편 국민회의측은 지난 7일 『12일께 김총재가 전경련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왔으나 전경련측이 아직 새정부 개혁과제가 마무리되지 않은 데다 13일 회장단회의에서 재계의 뜻을 모은 후 만날 것을 제시함으로써 무산된 바 있다.<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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