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C코트렐 314억 사업 따내

영흥화력발전소 전기집진기 공급


환경설비 전문업체인 KC코트렐이 한국남동발전의 영흥화력발전소에 전기집진기 공급자로 최종 선정됐다.

KC코트렐은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영흥화력본부 5ㆍ6호기 전기집진기 공사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6일 공시했다. 낙찰금액은 314억3,800만원이다.


전기집진기란 정전기력을 통해 가스 내에 포함된 불필요한 입자를 분리하는 분진제거설비로 KC코트렐은 국내 집진설비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1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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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화력본부는 기존의 화력발전에서 나아가 태양광ㆍ풍력ㆍ해양 소수력 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선비를 갖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종합발전단지’를 표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엄격한 환경기준을 맞춰야 하는데 국내외에서 친환경 발전 플랜트 공사를 다수 수주한 KC코트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C코트렐은 2011년에도 영흥화력 5ㆍ6호기 탈황설비 설계와 제작ㆍ납품ㆍ시운전서비스 등을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된바 있으며 지난해 2월에도 석회석ㆍ석고 취급설비 공급업체로 선정돼 오는 7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인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09년 전세계 집진기 시장에서 유서 깊은 롯지 코트렐(Lodge Corrrell)을 인수하며 기업인지도를 높인데다 포스코의 해외공장 관련 공사경험이 축적되면서도 수주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대규모 수주 소식으로 KC코트렐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28%(220원) 오른 9,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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