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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용ㆍ성능ㆍ절전 삼박자를 갖춘 복합기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스마트 시대라고 단지 똑똑한 게 전부는 아니다. 복합기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저렴한 유지비와 뛰어난 성능, 절전 등 삼박자를 두루 갖춘 전략 제품이 대세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안이나 근거리무선통신(NFC)처럼 스마트 기능은 기본이고 여기에 유지비와 효율성, 절전 기능을 더한 복합기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기업 시장(B2B)과 소비자 시장(B2C)에서 판매되는 복합기의 80% 가량이 삼박자를 갖춘 제품일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업체들의 출시 경쟁도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레이저 복합기 'M2870FW'는 낮은 유비지용으로 효율성과 절전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복합기다. 제품 전면에 부착된 '원터치 에코 버튼'을 통해 자동 양면 인쇄와 문서 한 장에 여러 페이지 출력, 빈 페이지 자동출력 금지 등 최대 20%의 비용절감 효과가 가능하다. 특히 '에코 드라이버'를 적용해 인쇄물에 다양한 효과를 주면 인쇄물의 가독성이 높아지는 동시에 소비전력도 줄어든다.
고품질 문서와 낮은 유지비를 극대화하려면 잉크젯 복합기인 HP오피스젯 프로 8600플러스가 제격이다. 일반 레이저 프린터에 비해 장당 인쇄 비용이 절반에 불과하고 자동 양면 인쇄 기능으로 용지 사용량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 전원 코드를 꼽아둬도 자동으로 켜지고 꺼져 전기 사용량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레이저 프린터와 비교될 만큼 고해상도 출력이 장점이다. 흑백 문서 1200x600 dpi, 컬러 문서 4800x1200 dpi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알뜰 복합기를 찾는다면 소규모 사무실에 적합한 LG전자의 올인원 잉크젯 복합기 'LIP3560'를 눈 여겨볼만하다. 이 제품은 양면공급장치를 탑재해 버튼 하나로 양면인쇄 모드로 전환 가능해 용지를 50% 줄일 수 있다. 절전모드인 '에코모드'를 구동하면 최소한의 전력만으로 인쇄가 된다. 제품 전면부에 위치한 2.4인치 컬러 액정표시장치(LCD)로 인쇄할 문서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인쇄용지 낭비가 없다.
최고의 절전효과를 기대하면 캐논의 레이저 복합기 'MF3010'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 높은 열전도율과 낮은 열 용량을 가진 정착필름이 프린터가 구동될 때에만 히터에 전기를 공급해 히터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전력소비를 줄여준다. 세계 최소 소비전력으로 설계됐고, 2.5W 이하의 소비전력회로를 통해 에너지 절약모드(대기 모드)기능이 가능한 친환경적 제품이다.
브라더가 내놓은 잉크젯 복합기 'MFC-J5910DW'는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이다. 가격은 약 29만원으로 동급제품 중 가장 저렴하다. 개별 카트리지 방식의 대용량 잉크 카트리지를 채택해 필요한 색상의 잉크 카트리지만 교체함으로써 유지비가 줄어들고, 자동양면인쇄가 가능해 용지도 최대 50%까지 절약된다. 또 인쇄 면적이 넓어 '2 in 1'부터 '16 in 1'까지 다중 페이지 인쇄를 이용하면 많은 페이지를 한 번에 볼 수 있어 작업 효율도 높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