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시황] 기관 '팔자'… 1890선 아래로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1,890선 아래로 밀려났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16포인트(0.38%) 하락한 1,889.91포인트에 마감했다. 앞서전거래일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에 상승세로 마감한 반면, 국내 증시는 단기급등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와 투신권의 매물이 힘겨루기를 하다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이날 923억원 어치 순매수했고 개인도 856억원 어치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87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은행(-1.76%), 전기전자(-1.42%), 운수창고(-1.38%), 화학(-1.06%), 유통(-0.52%) 등이 하락했고 기계(1.38%), 전기가스(0.93%), 운수장비(0.65%), 건설(0.61%), 철강금속(0.60%)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0.66%)가 외국계 매물이 출회되며 사흘째 하락했고 또 하이닉스(-4.89%)도 외국계 증권사가 부진한 실적전망을 하는 바람에 급락하는 등 대형IT주가 약세를 보였다. 신한지주(-2.69%)는 라응찬 신한그룹 회장의 중징계 소식이 악재로 작용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했다. 반면 현대모비스(3.50%), 기아자동차(2.72%)가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자동차 주가 강세를 보였고 삼성생명(0.94%)과 한국전력(0.63%)도 올랐다. 그룹리스크 해소로 두산(3.34%), 두산중공업(2.90%)이 상승하는 등 두산 그룹주의 강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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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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