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달러貨 가치 곤두박질

ECB 금리동결 전망에 하락세 부채질

달러貨 가치 곤두박질 ECB 금리동결 전망에 하락세 부채질 정민정 기자 jminj@sed.co.kr 미국 대형 은행들의 신용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ㆍ유로 환율은 전장 대비 유로당 0.0088달러 오른 1.4557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7일에는 장중 한때 1.4704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 1999년 유로 출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한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4476위안으로 7.45위안 아래로 떨어졌다. 이 같은 달러하락세는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의 대규모 대손상각 처리 소식으로 신용 위기감이 다시 고개를 든 데 따른 것이다. 또 오는 12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진 데 반해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달러 하락세를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널리스트들은 ECB가 8일로 예정된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현행 기준금리인 4.00%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 달러표시 자산가치가 더욱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환 브로커 전문회사인 인터뱅크FX의 토드 크로스랜드 최고경영자(CEO)는 "달러화는 최저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달러화 약세를 저지할 수단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올 들어 27%나 가치가 상승한 캐나다달러(루니)는 6일 전날보다 0.015달러 오른 1.0864달러로 거래를 마친 후 7일 시간외거래에서 1.09달러마저 돌파, 심리적 지지선인 1.10달러대를 목전에 두게 됐다. 루니화 강세는 국제유가가 98달러선을 넘어서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것이다. 입력시간 : 2007/11/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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