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지난 달 28~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태양광 박람회'에 참가해 신제품과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세계 최대의 태양광 시장인 중국을 타겟으로 잉리솔라·리나솔라·듀폰 등 90개국 주요 업체들이 모두 참가했다. 삼성SDI는 이번 행사에서 태양광 핵심 전극소재인 PV 페이스트(Paste)를 집중 홍보했다.
높은 에너지량을 보유한 태양광 에너지는 석탄·가스·석유 등 전통 자원의 고갈 우려 속에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SDI가 중국을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선택한 것은 높은 성장성 덕분이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뉴 에너지 파이낸스에 따르면,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지난 2012년 30.6GW(기가와트)에서 2017년 64.7GW로 두 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은 3.6GW에서 20.7GW로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