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송도국제도시 중·대형 청약미달 '쓴맛'

푸르지오 일부 0.2대 1

그동안 청약불패 신화를 이어온 송도국제도시 내 중ㆍ대형 아파트 분양이 청약 미달사태로 빚고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우건설이 연수구 송도동 109의2번지 송도첨단클러스터(RM1블록)에서 분양에 나선 송도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아파트 1순위 청약결과 1,703가구 모집에 2,670명이 접수, 평균 1.6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청약에서 125가구를 공급하는 84.98㎡형 주택 등 소형아파트는 비교적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하지만 중대형인 101.98㎡~134.96㎡ 6개 주택형은 공급세대 수 보다 청약자 수가 적어 평균 0.2~0.7대1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미달됐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1순위 청약에 나선 송도 더 프라우2차 아파트도 0.55대1의 저조한 창약률로 미달된 가운데 3순위에서 가까스로 청약을 마감했다. 지역부동산 업계는 중대형 아파트 분양이 미달사태의 원인으로 최근 들어 기존의 중대형 주택형 보다 소형을 선호하는 실수요자들의 변화된 구매력을 꼽고 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 사회여건을 감안 할 때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미달 사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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