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민주당 서영훈대표 일문일답

◇경제분야_재벌산업 재편방향은. 재벌이 한국을 성장시키는데 큰 공헌을 했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러나 유착관계, 선단식 독점경영 등이 문제됐다. 시장경제 원리에 맡겨야 한다. _재정감축을 하지 않는다는 비난도 있다. 재정적자가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22%로 낮다. 세계잉여금을 재정적자 감축에 써야 하느냐, 생산적 복지를 위해 써야 되느냐가 고민이다. 하지만 지금당장은 IMF(국제통화기금) 사태이후 여러 불이익을 당했거나 피해계층을 도와주는 것이 우선과제다. _최근 정부의 정책이 총선을 앞둔 선심성이라는 지적에 대해. 선거를 하다보면 정부가 하고 싶은 일을 알리고 싶어할 것이다. 그런데 이미 다 예산에 다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부족한 재원은 세금징수가 되면 될 것이다. ◇정치분야 _시민운동을 계속한 분이 민주당에 입당한데 대해 비판적 시각이 많은데. 민주당은 새로운 역사창조를 추진중이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민주화에 공헌하신 분이어서 수락했다. _민주당에 들어와 정치개혁 등 정치판을 바꾸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나. 한꺼번에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다고 보며 앞으로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 얼굴마담만 하라고 하면 오래하지 않을 것이며 당 대표로서의 권한을 당당하게 행사할 것이다. ◇4·13 총선 공천 _민주당은 공천혁명을 한다며 시늉만 하는 느낌인데. 심사위원이 각계 대표로 구성됐으므로 잘 할 것이다. 혹시 아주 젊은 사람을 내세웠는데 여론이 안좋다면, 그것이 민의다. 우리는 선거구민의 여론조사에 충실할 것이다. 그대로 안되면 심사위원이 불복할 것이다. _공천과 관련, 호남권 물갈이도 쑥 들어갔고, 386세대의 경우 이리저리 옮기고 있다. 호남은 대체로 공천되면 당선에 유리하리라고 본다. 그러나 거기도 유권자 의사를 무시할 수 없다. 참신하고 개혁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사를 영입할 것이다. _이인제(李仁濟) 선대위원장 논산 출마는 본인 스스로 결정한 것인가. 자민련과의 선거공조 특단의 대책은. 본인의 결정이다. 기본적으로 자민련과의 공조유지가 당의 방침이다. 국민에게도 약속했고, 정권창출도 두세력이 했다. 지역적 특성에 따라 자민련의 당선가능성이 높으면 우리가 양보하고, 우리가 당선가능한 지역은 저쪽이 양보하고 하면 된다. _총선을 공정한 분위기 속에 치르기 위해서 병무비리, 정형근 의원 사건 처리를 총선 이후로 연기 요청할 생각은. 공감한다. 정형근 의원이 벌써 (검찰에) 들어갔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하필이면 이때 검찰이 체포·구인하려고 했는지 유감으로 생각한다. 우리 여당에서도 관대하게 해주었으면 싶다. 장덕수기자DSJ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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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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