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멀티캡이 미국 AP헨더슨그룹(APHG)과 회사
피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멀티캡은 최종 계약이 이뤄질 경우 기존 PC판매 사업 외의 다른 정보기술(IT) 제품을 신규 론칭해 적자 구조 탈피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멀티캡은 15일 APHG와 회사
피인수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최종계약은 필요에 따라 실사 및 평가를 거친 후 60일 내에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또 “APHG이 현대멀티캡을 인수하게 되면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구조 변경을 기반으로 중국, 중동, 일본 등 해외시장 확대와 신규 내수시장 개척을 추진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현대멀티캡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측 관계자는 “APHG가 중국 산동성에 짓고 있는 IT단지가 조만간 완공될 예정”이라며 “이곳을 통해 PC 외의 IT제품을 제조하고 이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실적 개선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설명했다.
APHG는 지난 1994년 미국에서 설립된 회사로, 사업확장을 위해 올해 1월 미국내 노트북용 다중 스크린 특허를 보유한 슬라이드뷰사를 인수했으며 지난 4월에는 현대멀티캡의 중국내 합작법인인 HMCS를 인수한 바 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