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APEC 정상회의에 최첨단 로봇 전시회

부산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정상회의에 맞춰 우리의 최첨단 로봇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산업자원부는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차세대 성장동력의 핵심산업으로 추진해 온 `사람을 태우는 로봇', `카페 운영로봇' 등 세계적 수준의 첨단 로봇 4종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15일부터 열리는 APEC 정상회의 IT(정보기술) 전시회 개막식에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IT전시회 로봇관은 로봇카페, 로봇유치원, 휴보관, 롭헤즈관 등 4개 부분으로구성된다. 로봇카페에서는 바텐더 역할을 하면서 고객의 주문을 받아 직접 음료수를 제조해 제공하는 `T-Rot'이, 로봇유치원에서는 얼굴 표정을 표현하고 립싱크가 가능한인간형 로봇인 `Kibo'가 각각 선보인다. 휴보관에서는 사람이 탑승한 뒤 조이스틱으로 조종해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는 로봇인 `Hubo FX-1'이, 롭헤즈관에서는 세계적 과학자 아인쉬타인의 얼굴을 지니고 인간처럼 걸으면서 다양한 표정과 감정을 표현하는 `Albert Hubo'가 모습을 나타낸다. 이밖에도 이라크 자이툰부대에서 폭발물 탐지, 주둔지 정찰용으로 활용한 롭헤즈 이라크버전과 구조장비를 탑재하고 희생자 탐색 및 지도작성 기능을 갖춘 롭헤즈레스큐버전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산자부는 이번에 선보이는 로봇 세부기술은 세계적인 최첨단 기술수준에 있거나매우 근접해 있는 기술들로, 가정 환경이나 산업기기의 지능화에 세부기술들을 독립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크게 기여 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로봇산업의 주무부처로서 정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1월중 로봇산업팀을 설치키로 했으며 지능형로봇을 국민경제를 견인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능형로봇산업 비전 및 발전전략'을 연내에 수립, 범정부 차원의 논의를 통해 국가적인 발전방안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IT전시장 로봇관은 15∼21일 마련되며 일반인 관람은 행사 일정상 20∼21일 이틀간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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