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ㆍ토목자재 전문기업인 동운뉴테크(대표 송순이)는 강성보강재인 `우리그리드` 개발에 성공, 이달 말부터 천안공장에서 본격 생산에 나선다.
동운뉴테크는 우리그리드(Woori Grid) 개발로 현재 3,000~4,000억원대 이르는 국내 보강재 시장이 국산으로 대체될 뿐 아니라 보강재 종주국인 유럽 등으로 수출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보강재는 연약한 지반, 성토 사면, 보강토 옹벽 등 건설 시공 시 안정성을 높이는데 사용되는 필수 자재이지만 지금까지 주로 영국의 `텐사`, 이탈리아의 `테낙스` 등에서 대부분 수입하고 있다.
송순이 사장은 “현재까지 보강토 옹벽 시공 시 대부분 수입보강재나 국내 토양에 적합하지 않은 연성보강재를 사용해 왔으나, 우리그리드가 앞으로 이를 대체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보강재를 사용한 옹벽은 일반 콘크리트보다 지진과 부등침하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시공 후 120년을 보장할 만큼 안정성 뛰어날 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는 토목, 주택, 아파트 시공 등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