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선공업 법정관리 종결 추진/채무원금 모두 상환 조기탈피 검토

알루미늄 휠 생산업체인 삼선공업(대표 김을태)이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법정관리 조기 종결을 검토하고 있다.삼선공업 박찬갑 기획관리부장은 『삼선공업은 지난 83년 법정관리 이후 영업정상화에 노력하며 꾸준히 채무를 상환해 왔다』면서 『오는 99년 10월 법정관리가 종결될 예정이나 회사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과 협의를 거쳐 법정관리를 조기 종결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선공업은 지난 79년 창원공장에 대한 과다한 투자로 지난 83년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나 영업 정상화로 지난해 10월 원금 1백64억원을 모두 상환하고 현재는 이자 58억원만 남아 있다. 이자 58억원을 모두 상환하면 법정관리 종결이 가능하나 법정관리기업이 상환계획을 밝히고 주거래은행이 동의하면 조기 법정관리 탈피도 가능하다. 삼선공업은 지난해 3월 결산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며 지난 9월 반기결산에서도 4억원의 흑자를 내 오는 3월 결산에서도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부장은 『주요 생산품이 국방부와 대기업에 납품하는 것이어서 법정관리 상태가 기업경영에 크게 불리하지는 않다』면서도 『법정관리 종결로 인한 미상환이자 58억원에 대한 이자부담과 법정관리 종결로 인한 기업이미지 제고의 이해득실을 따져 법정관리 조기 종결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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