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칭·병렬형 프로세서 장점 모아/기존 제품보다 3배속… 이달말 국내 공급【샌디에고=이균성】 미국 시퀀트사는 28일(현지시간) 샌디에고에서 차세대 중대형 컴퓨터인 「누마큐(NUMAQ)시스템」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중대형 컴퓨터 아키텍처인 대칭형멀티프로세싱(SMP) 방식과 초병렬처리프로세싱(MPP) 기법의 장점만을 취합한 차세대 중대형 컴퓨터라고 시퀀트사는 설명했다.
따라서 이 제품은 MPP의 시스템 확장성과 SMP의 유연성을 동시에 갖고 있어 기존 제품에 비해 속도는 3배 이상 빠르고 이미 사용중인 응용 프로그램을 수정하지 않고도 재사용할 수 있다.
시퀀트사는 또 이 제품이 데이터베이스 용량이 큰 데이터웨어하우징 및 경영자정보시스템(DSS) 등 대규모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유용하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인텔 펜티엄급 프로세서를 2백52개까지 탑재할수 있으며 1백TB의 데이터 저장용량, 64MB의 메모리를 지원한다.
이와관련 시퀀트측은 『현재의 정보기술 성장속도를 감안하면 이 제품은 오는 2000년까지 사용자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 전세계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시퀀트사는 이 제품을 국내 디스트리뷰터인 쌍룡정보통신(대표 김용서)을 통해 이달부터 국내 시장에도 본격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누마큐란◁
이번에 시퀀트사가 발표한 누마큐기술은 비균등메모리접근방식(NonUniform Memory Acess)이란 새로운 중대형 컴퓨터 아키텍처로 세계 중대형컴퓨터업체들이 잇따라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데 시퀀트사가 처음으로 상용화한 것이다.
이 기술은 특히 기존 중대형 컴퓨터의 구성방식인 SMP와 MPP의 장점만을 취합, 시스템 용량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개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