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머징 브랜드 대상] 씨채널

카이스트 안경-한국인 취향·체형맞게 설계

한국인의 얼굴에 딱 맞는 안경은 따로 있다. 특히 안경이 액세서리의 하나로 여겨지는 요즘 브랜드와 디자인이 한국인의 취향을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 씨채널(www.seechanneli.co.krㆍ대표 김호곤)의 ‘카이스트’ 안경은 한국인의, 한국인에 의한, 한국인을 위한 안경전문 브랜드로 삼원산업이 만들고 씨채널이 판매한다. 카이스트라는 브랜드는 광학전문가 20여 명이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한다는 데서 나온 것. ‘세상에서 가장 과학적인 안경’이라는 광고문구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자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안경에서도 전문가의 손길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카이스트 안경은 첨단 과학의 결정판이라 할 만하다. 우선 한국인의 얼굴 유형을 86가지로 나눈 뒤 가장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추출해 냈다. 당연히 착용감이 좋다. 묵직한 안경으로 피로감을 느꼈거나 안경자국이 남아 신경 쓰이던 걱정은 접어도 된다. 카이스트 안경의 평균무게는 4.5g. 가장 가벼운 금속인 티타늄 소재에 특수도금을 입힌 신소재 ‘메가플렉스’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알레르기나 부식이 전혀 없고 자외선ㆍ전자파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원적외선 방사, 수막처리로 사용자의 건강을 생각했다. 회사 관계자는 “3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만든 특수도금 기술에 대해 일본 기술자들도 혀를 내둘렀다”며 품질에 자신감을 보였다. 아무리 써도 안경 형태가 변치 않을 만큼 복원력도 뛰어나다. 기존 제품들은 몇 개월만 지나면 휘어지거나 안경다리가 늘어나 헐거워지기가 일쑤였다. 하지만 카이스트 안경은 안경다리를 벌리거나 휘더라도 처음 그대로의 모양으로 돌아온다. 시간이 지나도 처음 구입했을 때와 1㎜ 오차도 없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카이스트 안경의 판매전략은 품질도 품질이지만 브랜드로 승부한다는 것. 김호곤 대표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볼 때 공장에서 제조되는 것은 제품이지만 소비자가 사는 것은 브랜드다. 제품은 복제할 수 있지만 브랜드는 고유한 것이다”면서 “카이스트 브랜드를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2)775-4800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