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는 4대강 공사 설계업체인 유신 측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장 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
장 사장은 지난 2011년 6월 도로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4대강 사업 공사에 참여했던 설계업체로부터 수 천만원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유신은 낙동강과 한강 등지 공구의 설계를 수주한 곳이다.
장 사장은 2004년 서울시 청계천복원추진본부장을 거쳐 2005~2006년 행정2부시장을 지냈으며 2007~2008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에서 ‘한반도 대운하 TF’ 팀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