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2월결산법인 113社분석]코스닥등록사 올 현금배당 풍성

올해 코스닥 등록기업들이 시가ㆍ액면 배당률을 예년보다 높이는 등 풍성한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가배당률이 10%가 넘는 기업도 대양제지ㆍ로지트ㆍ유진종합개발 등 3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까지 현금배당 예고내용을 공시한 12월 결산법인 176개사중 전기에도 현금배당을 한 113개사를 분석한 결과, 평균 시가배당률이 4%, 액면배당률은 22.7% 로 전년의 2.9%, 18.4%에 비해 각각 1.1%포인트, 4.3% 포인트가 높아졌다. 전기에 배당을 하지 않았던 나이스ㆍ뉴보텍ㆍ한틀시스템 등 26개사는 올해 배당을 실시키로 했으며 전년에 이어 현금배당을 예고한 113개사 중 소액주주 및 대주주간 차등배당 기업도 대한약품ㆍ레이젠ㆍ비츠로테크ㆍ삼목정공ㆍ피앤텔ㆍ한성엘컴텍ㆍ모션헤즈ㆍ파세코ㆍ희림 등 24개사로 전년의 19개사에 비해 5개사가 늘었다. 지난해 신규등록한 153개 기업중에서는 대진공업ㆍ인선이엔티ㆍKH바텍ㆍNHNㆍ동양크레디텍 등 37개사가 배당을 확정했다. 시가배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12.02%의 대양제지며 로지트(11.64%)ㆍ유진종합개발(10.55%)ㆍ동국산업(9.68%)ㆍ무림제지(9.29%) 등이 뒤를 이었다. 액면배당률은 흥구석유(200%)ㆍ국순당(191.11%)ㆍ네오위즈(100%)ㆍ인선이엔티(97%)ㆍ유진종합개발(80%) 등의 순이었다. 윤권택 코스닥증권시장 공시서비스팀장은 “지난해 기업들의 영업이 호조를 보인데다 주가하락에 따른 소액주주들의 피해를 덜어주자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 늘었다”며 “아직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기업까지 포함하면 전체 12월 결산법인 798사의 40%에 달하는 300여개 기업이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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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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