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이 디스플레이업계 상호협력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CJ투자증권은 15일 “디스플레이업계의 상호협력 방안이 기술 수준이 높고 생산능력이 충분한 주성엔지니어링에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ㆍLG필립스LCDㆍ삼성SDIㆍLG전자 등 디스플레이 4사는 전일 LCD 및 PDP 패널 원가의 65%를 차지하는 핵심장비와 부품소재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표준화를 통해 교차 구매를 실시하기로 한 바 있다. 김익상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협력 방안으로 기술적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공급기회가 부족했던 국내 장비ㆍ부품업체들이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내 LCD패널 업체들이 신규 LCD 라인 투자시점을 조만간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대만 업체들도 하반기에 차세대 라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주성엔지니어링의 본격적인 수주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투자증권은 이날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1만6,5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