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매거진] '릴리즈의 비밀'

[골프매거진] '릴리즈의 비밀'완벽한 릴리즈가 장타 만든다 덩치가 왠만한 운동선수 못지 않고, 힘도 좋고, 연습도 많이 하는데 늘 비거리가 신통치 않는 골퍼가 있다. 비거리를 늘리려면 스윙이 빨라야 한다고 해서 손이나 팔을 프로 못지 않게 재빠르게 놀려도 미스 샷 확률만 높아질 뿐이다. 반면 샷이나 제대로 할까 싶게 체격은 왜소하고, 힘도 별로인 친구는 빨래줄 타구를 날린다. 파 4홀에서는 언제나 쇼트 아이언으로 2온을 시도한다. 이 두 골퍼의 차이는 무엇일까. 골프매거진이 선정한 100대 티칭 프로 가운데 한 명으로 애리조나주 수퍼스티션 마운틴 골프클럽의 교습부장인 마이크 말라스카는 「릴리즈(RELEASE)」가 차이점이라고 한다. 임팩트 존에서 클럽을 릴리즈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비거리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손목 코킹이 순간적으로 풀리면서 클럽을 릴리즈하면 헤드의 속도가 크게 빨라지며 폭발적인 파워가 생긴다. 따라서 거리를 늘리려면 릴리즈를 완벽하게 익히는 것이 급선무다. 관련기사완벽 릴리즈 3대 비법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8월호에는 릴리즈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연습하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릴리즈 정확하게 이해하기 간단하게 말하면 백스윙때 코킹된 손목을 최대한 끌고 내려와 임팩트 지역을 지날 때 재빨리 풀어주는 것이 릴리즈다. 이것을 제대로 하면 폴로스루때 클럽과 팔이 L자를 뒤집은 것같은 모양이 된다. 샤프트는 수직으로 서고 오른팔은 지면과 수평을 이룬다. 이 자세만 나오면 스윙 속도를 더 높이지 않고도 파워를 20~30% 끌어 올릴 수 있다. ▣동작 끊어서 보기=팔의 회전과 손목의 코킹으로 나눠 보자. 먼저 팔의 회전을 보면 임팩트후 팔이 몸 앞을 통과할때 오른쪽 팔뚝이 자연스럽게 왼쪽 팔뚝위로 넘어간다. 백스윙때의 자세에서 좌우를 바꾼 판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팔이 회전되면 클럽헤드의 속도가 더해지고 클럽페이스가 직각으로 임팩트되는데도 도움이 된다. ▣릴리즈를 위한 요건=우선 손목을 쉽게 꺾어줄 수 있도록 그립을 잡은 다음 필요이상의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다음은 팔의 스윙에 따라 어깨가 회전되도록 한다. 보통 어깨회전으로 팔이 스윙되게 한다고 믿지만 잘못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렛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즉 하체를 탄탄하게 고정시켜야 한다는 말이다. ▣손쉬운 연습법=릴리즈 감각을 익히려면 등을 곧게 세우고 의자에 깊숙이 않은 채로 하프 스윙을 한다. 상체를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앞뒤로 스윙동작을 할 때 팔이 돌아갈 수 밖에 없고, 손목은 스윙에 따라 자연스럽게 꺾여졌다 풀리고 다시 꺾이게 된다. 눈을 감고 연습하며 감각을 익힌다. 모든 동작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야 한다. 오류와 교정 ▣끌어당기기=문제는 그립이 서툴고 지나치게 긴장하는데 있다. 그립이 잘못되면 스윙중에 손목과 팔이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없다. 손이 클럽을 끌고 나가면서 왼팔이 쭉 뻗은 상태가 되면 그립쪽 끝이 임팩트때 클럽헤드보다 먼저 나가게 된다. 교정법은 오른손으로 왼팔의 이두박근을 쥔채 왼팔만 가지고 스윙을 하는 것이다. 왼팔을 옆구리에 붙인 상태가 되기 때문에 임팩트 이후에 왼손목이 꺾이면서 클럽이 자연스럽게 들어올려진다. ▣닭날개 만들기=문제는 다운스윙때 몸이 앞쪽으로 돌진해 나가는 것이다. 오른손이 너무 일찍 곧게 펴지고 왼쪽 팔꿈치는 마치 닭이 날개짓을 하듯 앞쪽으로 뻗어 나가며 오른손으로 클럽을 젖히면서 볼에 갖다 댄다. 이렇게 되면 클럽의 로프트가 커져서 볼이 떠오르고 헤드 속도가 떨어진다. 교정법은 오른발을 뒤로 뺀 상태에서 발꿈치를 땅에 붙인채 스윙을 하는 것이다. 상체가 볼 뒤쪽에 머물게 되므로 팔이 가슴 앞쪽을 지나치면서 볼을 때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회전한다. 입력시간 2000/07/27 17:4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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