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47분께 울산 남구 부곡동 석유화학단지 내 대한유화공업 5공장에서 가스폭발로 보이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대한유화공업 직원 남모(47)씨와 서모(39)씨 등 2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남씨는 오후 1시께 숨졌다. 또 차모(40)씨는 다친 남씨를 옮기다가 다리를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대한유화공업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생산라인을 중단시킨 채 물을 뿌리며 탱크 내벽 잔류가스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던 중 폭발이 발생했다.
대한유화공업 관계자는 "배관 청소하는 과정에서 정전기가 발생해 주변의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