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의 애장품] 반짝이 아이새도우 / 안의영 와와대리

[나의 애장품] 반짝이 아이새도우 / 안의영 와와대리일명 「반짝이 대리」로 통한다는 와와의 안의영 대리(27)는 경력 5년차의 온라인 프로모션 담당자. 와와(대표 이일순, WWW.WAAWAA.COM)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개성의 소유자로 명성이 자자하다. 책상 위에 나란히 꽂혀있는 만화책들이나 와인 관련 서적, 별점에 관한 책들, 언제나 빠지지 않는 독특한 향의 인도산 차 등은 안의영씨를 설명할 때 빠질 수 없는 것들. 하지만 그녀는 『가장 아끼는 물건들은 머리핀부터 샌들까지 반짝거리는 장식이 들어간 갖가지 소품들』이라고 한다. 이번에 애장품 경매에 올려놓은 물품도 역시 반짝거린다. 평소 애지중지하던 프랑스제 「반짝이」 아이섀도우. 그녀는 『언뜻 보면 은가루처럼 보이는 분말 타입의 반짝이 아이섀도우는 눈매를 시원하고 화려하게 만들어 주는 여름철 멋내기 아이템』이라고 말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반짝이 애호가」로 익히 알려진 덕분에 항상 선물받는 품목도 일정하다. 그러다 보니 같은 종류의 아이템이 여러개다. 『저를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이 문득 놀라왔어요. 그 고정관념을 이젠 버리고 싶어요. 그래서 경매품에 애지중지하는 반짝이 섀도우를 올린답니다.』 광고 카피를 쓰는 것으로 프로모션에 입문한 그녀는 원래 투박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의 패션 소품을 좋아했다고 한다. 오랜 시간 온라인 프로모션을 하다보니 순간적으로 눈길을 끄는 반짝이 소품을 좋아하게 됐던 것. 반짝이 아이섀도우를 내 놓으며 새로운 변신을 다짐하는 안의영씨는 『여름은 특히 반짝이가 어울리는 계절이죠. 어울리는 사람이 예쁘게 바르고 다녔으면 좋겠어요』라는 말로 아쉬움을 달랬다. 홍병문기자GOODLIFE@SED.CO.KR 입력시간 2000/08/11 10:32 ◀ 이전화면

관련기사



홍병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