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주간 평균 거래대금이 12주만에 1조원을 넘었다.
13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주(7~11일)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조652억원으로 지난 1월 셋째주(13~17일) 1조1,195억원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이달초 평균 거래대금 7,000억원대에 비해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시장의 상승탄력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코스닥장세는 기관들의 순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들이 이러한 매물을 소화하면서 지수를 받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주 개인들은 39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01억원, 외국인은 11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라크 종전 등과 맞물려 개인들의 코스닥종목 입질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매물출회로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는 기관들도 어느 정도 매물을 정리한 상태로 뚜렷한 악재만 터지지 않는다면 시장의 상승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