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3월에 론칭한 ‘화평동왕냉면’(www.foodcore.net)은 세수대야 왕냉면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맛도 맛이지만 젓가락이 빠질만큼 커다란 그릇에 시중에서 판매되는 냉면의 1.5배의 양을 담아 내놓는 푸짐함으로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냉면사리는 무제한 제공한다. 브랜드 컨셉트도 ‘마음을 담는 큰 그릇’이다. 푸드코아 이원호(41) 대표는 지난 96년부터 식자재 소매유통 사업을 하는 삼보식품과 냉면 육가공 제조업체인 보리식품의 대표를 지내는 등 식품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 올 2월 화평동왕냉면을 인수,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 뛰어들었다. 화평동왕냉면은 상호처럼 왕냉면이 주력 메뉴다. 얼음 슬러쉬가 풍부하고, -15°C 냉각기 속에서 나온 면발이 쫄깃한 것이 특징. 여기에다 냉면과 조화를 이루는 메뉴인 돼지갈비는 천연양념으로 재워 참숯직화구이식으로 구워 먹기 때문에 뛰어난 맛을 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대표는 직원 서비스 마인드 강화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점원들은 고객이 부르기 전에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천하고 ‘한지붕 고객 카드’를 도입해 적립 서비스도 시행한다. 또 냉면축제, 갈비축제, 중식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연중 개최하는가 하면 홈페이지를 통해 더위탈출, 가족사진관, 칭찬 릴레이 등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화평동왕냉면은 무엇보다 탄탄한 물류 시스템이 자랑이다. 충남 연기군에 있는 직영 제조 공장에서 핵심 식자재를 100% 자체 생산하고 경기도 화성의 물류센터를 통해 전 가맹점에 직배송한다. 가맹점 관리 및 지원을 위한 슈퍼바이저 제도도 철저히 시행, 10명의 슈퍼바이저가 93개 가맹점을 관리한다. 1인당 관리하는 점포수가 10개 미만으로 외식업계 평균(25~30개)보다 훨씬 적다. 지난해 68억원의 본사 매출을 올린 푸드코아는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영호남권을 집중 공략해 3년내 150호점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1588-6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