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 실리콘밸리 연말 착공/북경 외곽 닥싱시에 총 150억불 투입

◎연구기관·국내외 기업 등 입주예정【북경=외신 종합】 중국은 오는 12월말 북경교외에 중국판 실리콘 밸리 건설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경시 경제기술개행정위원회산하 건설회사는 외국기업들의 투자비를 포함해 총 1백억∼1백50억달러를 들여 북경교외 닥싱시에 실리콘 밸리 건설을 위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말레이시아의 「수퍼 코리도」등 인근 국가들의 유사한 프로젝트를 통틀어 고급기술의 중심센터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북경과 천진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연변의 닥싱시에 건설되는 중국판 실리콘 밸리는 앞으로 자국기업의 연구소와 컴퓨터, 정보통신, 소프트웨어생산 공장과 6백여개의 외국기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소식통은 외국기업 가운데는 미국의 5개 회사가 이 지역에 사업지를 두기로 하고 이미 이 개발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북경시 건설회사와 계약을 맺은 상태라고 밝혔다. 또 이 개발회사는 또 중국지역내 교육연구소와 창업투자회사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북경시 주변에는 중국내 최고의 이공계 대학인 청화대를 포함, 과학,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다수의 대학이 위치해 있으며 해외유학생 출신인 기업가, 경영자들이 이 지역으로 대거 몰려들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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