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심텍, 1분기 매출 1482억 작년 동기比 13.5% 늘어

순이익은 41.7% 줄어 122억<br>키코 종료 따른 착시현상 때문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인 심텍이 지난 1ㆍ4분기에 매출액은 13% 늘었지만 순이익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심텍은 최근 지난 1ㆍ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이 1,4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0.5% 줄어든 163억원에 그쳤고, 순이익은 122억원으로 무려 41.7%나 감소했다. 이처럼 매출이 늘었는데도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은 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의 종료에 따른 '착시현상' 때문으로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ㆍ4분기엔 키코에 따른 평가이익 142억원이 발생하면서 순이익이 일시적으로 늘었지만 지난해 말 키코 종료에 따라 순이익도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보면 1ㆍ4분기 매출이 크게 늘었고 영업이익률이 11%에 이르는 등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에 순이익이 급감한 것은 키코로 인한 평가이익의 유무에 따른 착시현상 때문"이라며 "키코를 제외한 실적은 훨씬 나아졌고 2ㆍ4분기엔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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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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