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장품­다단계판매 궁합맞을까

◎쥬리아­숭민산업 참존­삼왕 애경­진로 등/생산­판매 연계 전략적 제휴계약 잇따라최근들어 쥬리아화장품, 참존, 애경산업, LG생활건강등 화장품업체들이 잇따라 다단계판매업체들과 전략적 제휴에 나서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쥬리아화장품(대표 노성호)은 외국계 다단계판매업체들이 거의 독점하고 있는 다단계판매시장을 겨냥, 다단계판매에 노하우가 있는 숭민산업(주)(대표 이광남)과 화장품의 생산과 판매를 연계하는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다. 이와관련, 양사는 이날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노성호 사장과 이광남사장등 관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앞서 기초화장품 전문제조업체인 참존(대표 김광석)도 지난 12일 다단계판매업체인 삼왕인터내셔날(대표 김박)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내년 1월 중순부터 「퍼스트 레이디」브랜드의 고기능성 기초화장품을 판매키로 했다. 또한 애경산업(대표 안용찬)은 지난 10월 대형 다단계판매업체인 (주)진로하이리빙(대표 홍훈기)과 전략적 체휴관계를 맺고 「하이리빙프리미엄」이란 브랜드의 세탁세제를 판매키로 했다. 애경산업은 특히 지난 11월에는 (주)도루코(대표 노재룡)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역으로 도루코가 면도기를 생산하고 애경산업이 영업및 판촉을 맡기로 했다. 이와함께 LG생활건강(대표 최영재)은 지난 7월 풀무원(대표 남승우)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 풀무원 계열의 다단계판매업체인 (주)풀무원생활을 통해「에넨씨」라는 브랜드의 생활용품을 판매키로 했다. 이처럼 최근들어 국내 화장품업체들이 앞다퉈 다단계판매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있는 것은 외국계 다단계판매업체에게 시장의 70% 이상을 잠식당한 것에 대한 입지회복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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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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