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여의도에 서울국제금융센터(SIFC)가 부분 개장하고 한강변에 요트 마리나 시설이 문을 여는 등 이 일대가 새로운 모습으로 확 바뀐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여의도에 건립 중인 SIFC가 오는 6월 1단계 공사를 끝내고 8월께 시설 일부를 개장할 예정이다.
SIFC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여의도 금융중심지 역할을 하게 되는 랜드마크 건물로 3만3,058㎡ 부지에 32∼55층 규모의 오피스 타워 3동과 호텔∙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가 토지를 임대하고 AIG가 투자와 개발을 맡아 지난 2006년부터 건립을 추진해왔으며, 전체 사업비 약 1조5,000억원이 투입돼 내년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들 시설에 올해 9월까지 글로벌비즈니스 지원센터를 개설하는 데 이어 외국인 전담의료센터를 마련해 외국인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입주기업에 임대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서비스업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금융기업에 대해서는 세금도 일부 감면해줄 수 있도록 정부에 법령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도 한강변에 짓고 있는 '요트 마리나'를 올해 4월 완공할 계획이다. 여의도 요트 마리나는 요트 90여척이 정박할 수 있는 규모의 계류장과 클럽하우스 등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5월에는 국제요트대회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