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외화 사용에 불편함이 없는 글로벌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송도국제도시에 외화 통용 시범업소 40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사업의 하나로 시작된 이 사업의 시범업소로 선정된 곳에는 인천경제청에서 제작한 외화 통용 인증마크가 배부됐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9월부터 외국인 밀집지역인 송도 2공구 내 상가지구(식품접객업소대상)를 중심으로 전수조사해 외화 통용에 동참한 40개 업소에 인증마크를 부착하고 글로벌서비스센터 홈페이지와 책자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업소에서는 달러와 유로화뿐 아니라 신용카드 사용도 가능하다. 외화 통용 인증마크를 설치하고자 하는 업소 등은 인천경제청 글로벌서비스센터(032-260-0792)에서 간단한 신청절차를 거치면 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의 외국인이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영문 메뉴판(표준안)을 제작, 외국인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글로벌서비스센터는 통ㆍ번역 서비스를 비롯,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인천대입구역에서 외국어 안내 서비스를 실시해오고 있다. 7월부터는 지하철 역무원들을 대상으로 영어 교육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