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5일만에 하락 반전하고 있다. 지난 4거래일 동안 꾸준히 올라 숨고르기 양상으로 볼 수도 있지만, 현재 협상을 진행중인 인천공항 임대료 인하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추가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호텔신라는 16일 오전 9시32분 현재 전일 대비 0.72%(200원) 소폭 하락했다. 호텔신라는 인천공항 임대료 인하가능성 등의 호재로 최근 4거래일 동안 지속 상승해 왔다. 하지만 협상에 난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이날 하락 반전했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김포공항 면세점 사업 시작, 9월 인천공항 면세점내 루이비통 입정 등 다양한 호재가 상존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천공항 임대료 인하”라며 “하지만 협상에 난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현 상황에서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둘 이유는 없다고 판단된다”며 인하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많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인천공항 임대료 인하 및 예상을 뛰어넘는 면세점 성장 등 연간실적 상승요인이 가시화되기 까지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존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3만1,000원, 투자의견 보유(Hold)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