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가브리핑] '모바일 투표' 조기실시 논란 外

◆ '모바일 투표' 조기실시 논란 대통합민주신당이 대선후보 경선 사상 최초로 도입한 ‘모바일 투표’를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실시하는 방안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당 국민경선위원회는 당초 ‘9월17일~10월6일 인터넷을 통해 선거인단 신청을 받은 뒤 10월10~13일 나흘간 투표를 실시한다’는 모바일 투표 실무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흥행 차원에서 모바일 투표도 전국순회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사실상 조기실시를 주장한 반면, 경선위 일각에서는 모바일 투표의 시스템 안전 미비를 이유로 조기실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공약개발 싸고 18차례 토론회 한나라당은 13일부터 21일까지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공약을 가다듬기 위해 모두 18차례에 걸친 ‘브레인스토밍’을 한다. 토론회 형식으로 열리는 공약개발회의에는 ‘일류국가 비전위원회(위원장 김형오)’를 중심으로 당 소속 상임위 의원과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전문가 등이 참여, ‘알찬공약, 실천하는 이명박’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정책개발에 지혜를 짜낼 방침이다. 토론회에서는 경선과정 당시 이 후보가 내세운 ‘한반도 대운하’ 공약에 대한 수정ㆍ보완 작업을 비롯해 경제와 기업환경, 주택ㆍ부동산, 재정운용 등 각 분야의 대선공약이 다듬어질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우선 추석연휴 전인 21일까지 1단계 대선 공약안을 마련한 뒤 10월10일에는 비전선포대회를 열어 공식적인 당 공약집을 내놓기로 했다. ◆ 대선후보 경선판세 기싸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판세를 놓고 후보간 기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여론조사상으로 ‘1강(조순형 후보), 2중(이인제ㆍ김민석 후보), 2약(신국환ㆍ장상 후보)’의 구도가 형성되면서 조 후보가 ‘대세론 여론몰이’에 나섰고, 이인제ㆍ김민석 후보는 국민선거인단 모집에서 두각을 보이며 역전을 장담하고 있다. 조 후보측은 “국민과 당원의 선택은 이미 끝났다”며 ‘조순형 1강 불변’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이인제 후보측은 순회경선이 실시되면 조순형 대세론은 사그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