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포털주 웃고…게임주 울고

NHN 시총 KT도 앞질러…CJ인터넷등은 지지부진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NHN, 엠파스 등 포털주의 주가는 승승장구하는 반면 CJ인터넷, 한빛소프트 등 게임주 주가는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거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0월 들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NHN은 지난 9일과 10일 2거래일간 하락세를 보이며 숨고르기를 한 후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도 NHN은 5.66% 상승, 26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HN은 이날 상승으로 시가총액(12조6,894억원)에서 KT(12조2,963억원)를 앞질렀다. 또 지난 4일 3만원대 신고가를 기록한 엠파스는 꾸준한 외국인 매수세를 업고 이날 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다음은 이달들어 7만원대 주가를 회복한 후 7만5,100원까지 상승했다. 반면 게임주는 ‘이해할 수 없는 저평가’라는 증권가의 분석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주가 움직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CJ인터넷의 이날 종가는 2만2,400원. 3ㆍ4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중 최고가인 2만5,900원보다 10%이상 낮은 수준이며,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인 3만6,000원과는 1만3,600원이나 차이가 난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J인터넷은 안정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고 투자 매력도도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의 저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한빛소프트의 주가는 이달 초 1만5,000원대에서 현재 1만1,000원대로 주저앉은 상태다. 신규 게임 ‘헬게이트: 런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게임 공개 후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찬석 서울증권 연구원은 “한빛소프트의 급락세는 신규 게임 성공에 대한 회의감이라기보다는 ‘비공개시범테스트 실시 후 매도한다’는 전형적인 게임주 매매 전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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