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종합 안내 시스템인 `메아리전화`(02-3773-1114)가 국내외 대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메아리 전화는 LG그룹 전 계열사의 전화번호나 제품, 경영 정보는 물론 각종 이벤트, 스포츠 경기 일정 등 11만 여건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고객의 문의 사항을 직접 답변하거나 해당 부서에 연결, 신속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전화는 지난 93년 개설 후 10년간 총 700만 여건(하루 평균 2,000여건)의 문의 사항을 처리, 고객 만족 향상에 기여해오고 있다. 안내사원들은 영어ㆍ중국어에도 능통, 외국인에게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박병욱 LG고객정보센터 과장은 “제록스 등 국내외 20여개 대기업이 노하우를 문의하거나 현장견학을 온다”며 “최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보, 전 직원이 `LG의 얼굴`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