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피해자가 의료보험 수가에 비해 최고 2배나 높은 치료비를 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의료수가 일원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손해보험협회는 14일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치료비가 의료보험 수가를 크게 웃도는등 피해자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판단, 현행 의료수가 체계를 오는 2000년까지 일원화해주도록 건설교통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현재 교통사고 피해자에 대해서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은 의료보험 수가보다 최고 2배나 높은 치료비를 물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뺑소니·무보험 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게 되면 최고 1천만원인 책임보험 보상한도를 초과하는 치료비를 본인이 직접 내야되므로 매우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