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프간 파견 한국재건팀 '차리카르시' 주둔

아프가니스탄 파르완주(州)에 파견될 한국 지방재건팀(PRT)과 보호병력이 주둔할 부지로 파르완 주도인 차리카르시(市)가 사실상 확정됐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0일 "최근 아프간 정부가 파르완 주도인 차리카르시 북부의 국유지를 우리 PRT 부지로 제의했다"며 "현지 대사관의 1차 실사를 통해 우리 PRT 본부 부지가 이 지역으로 사실상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아프간 정부가 제의한 지역은 뒤쪽에는 산이 있고 앞쪽에는 수로와 도로가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이라며 "공병을 비롯한 군 관계자의 2차 실사를 거쳐 이곳을 PRT 부지로 최종적으로 확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아프간 정부는 다른 부지를 제의했으나 자갈이 많아 본부 시설 건설에 부적합하다는 우리 정부의 판단에 따라 새로운 부지를 선정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우리 정부는 이 지역을 무상임대 형식으로 이용할 방침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한국 PRT가 들어서는 지역은 차리카르시에서 북쪽으로 2.5㎞ 떨어진 약 40만㎡ 면적의 국유지로 남동쪽의 바그람기지로부터는 20㎞ 정도 떨어져 있으며 북서쪽으로는 산악지대가, 동쪽으로는 수로와 1번국도가 각각 위치해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PRT 본부에는 민ㆍ.군ㆍ경의 숙소와 사무실, 그리고 병원, 교육문화센터, 경찰훈련을 위한 태권도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실제 부지 이용 면적은 약 40만㎡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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