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주 관광업계, 항공편 감축운항에 비상

국내 양대 항공사 노조가 12일 파업에 돌입해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항공편 운항이 대폭 감축됨에 따라 제주도에 비상이 걸렸다.실제 이날 제주도 내 호텔과 관광전세버스 업계, 여행사, 골프장 등 관광이용시설 업소에는 예약 취소 전화가 이어졌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이달 중 6.15 남북정상 회담 1주년을 기념한 '제주 평화포럼'등 국제 행사와 국민 생활체육 한마당 축전 등 전국 단위 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항공편 감축 운항에 따른 행사 차질이 우려된다. 또 대검찰청은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시 오리엔탈 호텔에서 세계 19개국 180여명의 대표가 참석하는 마약류 퇴치 국제협력 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항공사 파업으로 회의 참가단 수송에 차질을 우려해 개최 장소를 서울로 변경했다. 또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KAL호텔에서는 세계관광기구(WTO)가 주최하고 제주 세계 섬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섬 관광과 경제에 관한 WTO국제회의'가 열릴 예정인데 회의 참가 각국 대표단의 제주 방문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항공사 노조 파업으로 관광객 수송이 차질을 빚어 제주 관광객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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