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의 종오리장에서 감염사례가 추가로 확인되고 오리 주산지인 전남권에서 잇따라 신고가 접수되는 등 조류독감 사태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농림부는 23일 전국의 종오리장 52곳중 현재 가동중인 39곳에 대해 1차 조사를 벌인 결과, 충북 진천군 진천읍 J농장에서 추가로 감염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처음 확인된 충북 음성군 삼성면 H종계농장에서 9㎞ 떨어진 경계지역 안에 있으나 천안 H사 원종 오리농장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경기도 이천시 율면 K씨 산란계 농장에서도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으며 이 농장의 닭 4만3,000여 마리에 대해 예방적 매몰처분이 내려졌다.
앞서 22일 밤에는 전남 나주ㆍ무안의 식용오리농장 5곳의 추가 의심신고가 전남권에서 무더기로 접수됐다. 이들 5건은 이미 감염이 확인된 전남 나주 산포면 육용오리농장의 경계지역(반경 10㎞) 밖에서 모두 발생, 오리 주산지인 나주 등 전남권에서 조류독감의 확산세가 우려되고 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