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종합금융 등 12개 상장사가 사업보고서를 부실하게 작성해 증권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18일 증권감독원은 1∼3월결산 상장기업 98개사 중 12개사가 96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부실하게 작성한 사실을 적발하고 이들 기업에 대해 정정명령과 경고 등의 제재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12개사 중 경고를 받은 상장사는 장기차입금과 사채명세서를 누락하고 단기차입금 명세서를 부실하게 기재한 경수종금, 미지급금과 미수금 등의 계정을 누락한 경남종금, 관계기업과의 거래내역을 빠뜨린 세신 등 3개사이다.
증감원은 이들 3개사의 대표이사들에게도 각서제출을 요구했다.